최대호 안양시장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최대호 안양시장 31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31일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이태원 핼러윈 축제 대형 참사로 인해 숨진 시민을 추모하기 위해 안양시청 본관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최대호 시장은 “불의의 참변을 당한 희생자 명복을 빈다”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어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시청 본관 앞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이날 안양시청 본관 앞과 안양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오후 3시부터 시민 조문을 받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11월5일까지 매일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양시민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망자가 2명으로 파악됐으나 주소지 최종 확인 결과 다른 한 명은 타 시군으로 재분류됐다.

최대호 안양시장 31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 헌화.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전날 오후 1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국가 애도기간 중 관내 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11월1일 예정된 해피콘서트 행사는 7일로 연기하고, 11월3일 삼덕공원에서 예정됐던 기부의날 기념식은 취소했다. 특히 안양시는 피해가구 관할 동에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했으며, 향후 실종자 현황을 지속 파악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