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장' 등 핼러윈 파티 즐긴 성소수자 20명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 종교당국이 31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핼러윈 파티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성소수자(LGBTQ+) 가운데 18명 대상 심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 성소수자 20명이 이슬람 율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명 심문 받고 석방…"터무니 없는 국가 억압"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말레이시아 이슬람 종교당국이 31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핼러윈 파티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성소수자(LGBTQ+) 가운데 18명 대상 심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 성소수자 20명이 이슬람 율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여장, 악덕 장려, 외설 행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가운데 18명은 이날 종교당국으로부터 심문받은 뒤 추후 재조사에 협조하기로 하고 풀려났다.
체포된 누만 아피피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는 "당국은 무슬림 참가자들을 격리했고 그들이 생각하는 성별에 따라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확인했다"며 "물론 핼러윈이라 사람들은 코스튬을 했지만 모두가 복장 도착(cross-dressing)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터무니 없는 국가 억압"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산티아고 야당 의원은 이번 정부 당국의 체포가 소외된 공동체에 대한 학대라고 규탄했다. 산티아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BTQ+ 커뮤니티에 대한 표적 박해는 증오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당국은 그들이 범죄자인 것처럼 그들을 추적하는 것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