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고두심, 헤어진 子 김영민과 눈물의 이산가족 상봉

박하나 기자 2022. 10. 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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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고두심이 전쟁 때 헤어진 아들 김영민과 상봉했다.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는 죽음을 앞둔 자금순(고두심 분)이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만났던 아들 리영훈(김영민 분)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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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커튼콜'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커튼콜' 고두심이 전쟁 때 헤어진 아들 김영민과 상봉했다.

31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는 죽음을 앞둔 자금순(고두심 분)이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만났던 아들 리영훈(김영민 분)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북에 남겨둔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자금순은, 2000년 재개된 이산가족상봉에서 아들 리영훈과 손자 리문성을 만났다. 리영훈은 자금순이 반가웠지만, 죽은 아버지와 달리 새 가정을 꾸린 어머니 자금순이 서운했다. 더불어 리영훈은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길 바라는 자금순에 분노하기도.

이에 자금순은 "남한에서 맺은 인연은 아들 하나 남기고,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그 아들 내외도 진즉에 앞세웠다, 매일 벌 받는 인생을 끌어안고도 버텼던 건, 부모 잃은 손자들 때문이었다, 너를, 네 아버지를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한 남자(강하늘 분)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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