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사이버대학에 유토피아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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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7일 제주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사이버대학 교직원 직무연수'에서는 코로나19 및 4차산업혁명, 인구감소 등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사이버대학의 미래 전망이 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원격대학협의회와 교육부가 3년 만에 연 이번 연수에는 21개 사이버대학의 교수 및 직원 1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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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미래는 사이버대학의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지난달 6∼7일 제주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사이버대학 교직원 직무연수’에서는 코로나19 및 4차산업혁명, 인구감소 등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사이버대학의 미래 전망이 주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원격대학협의회와 교육부가 3년 만에 연 이번 연수에는 21개 사이버대학의 교수 및 직원 1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기조 강연자인 이현청 한양대학교 고등교육연구소장은 ‘미래 사이버대학 혁신전략과 방향’에서 사이버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로 4차산업혁명과 산업일자리 생태계의 변화, 온라인 교육 확대, 인공지능(AI)·가상현실 등 교육방법 변화, 학령기 인구 감소 등을 꼽았다.
이러한 변화들은 사이버대학에 당분간 유토피아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4차산업혁명과 산업일자리 생태계 변화는 재교육을 필요로 하는데, 이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많이 사라져 사이버대학에 접근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 사이버대학은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위기도 예상된다. 미니학위, 마이크로학위, 단기학위 과정 등 다양한 대체고등교육의 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과전공 대신 트랙 시스템, 학위 대신 자격증, 일반대학과의 차별화 대신 일반대학과의 공유화 등을 통해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이외에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웹 3.0 시대 메타버스 융합 비즈니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해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석연구위원은 ‘2023년 원격대학 교육역량 혁신 강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은 ‘중국과 베트남의 사이버대학 학위인증 추진과 사이버대학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향후 원격교육의 트렌드와 원격대학의 혁신 방향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다른 대학 분들을 만나 정보를 교류하고 원격대학 혁신을 위해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김아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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