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초밥 먹고 싶다 했는데"...18세 손녀 잃은 日할아버지

박양수 2022. 10. 3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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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로 18세 손녀 고즈치 안(小槌杏) 씨를 잃은 고즈치 씨의 할아버지는 3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고즈치 씨의 유족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임을 확인한 뒤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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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외국인들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손녀와 통화했을 때 '열심히 하고 있어. 초밥이 먹고 싶어'라고 말했는데…"

'이태원 압사 참사'로 18세 손녀 고즈치 안(小槌杏) 씨를 잃은 고즈치 씨의 할아버지는 31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즈치 씨 할아버지는 "귀여운 아이였는데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8월에 '힘내라'고 말하면서 한국에 보냈는데 설마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슬퍼했다.

고즈치 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유학 중이었다.

오노 모토히로(大野元裕) 사이타마현 지사는 "숨진 일본인 중 한 명이 사이타마현 여성"이라고 밝히며 "매우 중대한 참사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즈치 씨의 유족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해 시신이 안치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가족임을 확인한 뒤 본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태원 참사로 일본인 2명이 숨졌다. 고즈치 이외 다른 한 명은 올해 6월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유학하는 도미카와 메이(26) 씨로 확인됐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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