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재계약 불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45)가 올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강원도는 올해까지가 임기인 이 대표이사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근 전달했습니다.
이 대표이사의 지도 아래 강원이 스폰서 유치, 각종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45)가 올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강원 구단에 따르면 강원도는 올해까지가 임기인 이 대표이사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근 전달했습니다.
2020년 12월 22일 취임한 이 대표이사는 이로써 2년 임기만 채우고 강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로는 처음으로 프로구단 행정가로 나선 이 대표이사는 '초롱이'라는 현역 시절 별명에 걸맞은 경영 능력을 보였습니다.
강등 위기에 몰린 2021시즌 막판 최용수 강원 감독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것은 이 대표이사의 최대 성과입니다.
최 감독은 2021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를 지휘하며 강원을 K리그1에 잔류시켰고, 2022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6위에 올려놨습니다.
이 대표이사의 지도 아래 강원이 스폰서 유치, 각종 상품화 사업, 사회 공헌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이사도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뀌면 구단 리더십도 바뀌는 'K리그 시민구단의 운명'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가 당선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최문순 전 지사 체제에서 영입된 이 대표이사가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우려는 현실화됐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모처럼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 시즌 준비에 힘을 받는 상황에서 이 대표이사가 물러나게 된 것은 큰 악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가웠던 둘째 딸”…“전화가 안 되네” 읽지 않은 카톡만
- 참사 당일, 경찰 인력 운용계획서에서 '이태원'은 빠졌다
- “인파 몰려 사고 우려” 일선 경찰서의 보고…왜 누락됐나
- “밀어” 전후로 들여다본다…경찰, CCTV · 영상 집중분석
- 출소한 연쇄성폭행범 오자 화성시 발칵…강제 퇴거 추진
- 이상민 행안장관은 “당일 이태원 경찰 배치 문제 없었다”
- “도와주세요” 절박했던 현장의 목소리…너나없이 나섰다
- '이태원 참사' BJ 꽉꽉 “깔려 죽을 것 같다” 직접 파출소에 신고했건만
- 휴가 즐기던 美 의사도 이태원서 구조활동…'아비규환 속 안간힘'
- 참사 직후 클럽 전광판엔 '즐겁게 놀자'…“악마도 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