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주 북부에 핵탑재 가능 전략폭격기 6대 배치 계획

이재준 2022. 10. 3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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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미국은 호주 북부에 핵무기 탑재 가능한 전략폭격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ABC 방송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호주 다윈 남쪽 약 300km 떨어진 호주 공군의 틴달 기지에 전략폭격기 B52를 최대 6기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틴달 공군기지 안에 B52 폭격기의 전용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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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트 공군기지(노스다코타주)= AP/뉴시스] 미국 B52 전략폭격기가 중동 상공에서 KC-135유조기( 앞쪽)로부터 공중급유를 받고 있는 모습. 2022.10.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미국은 호주 북부에 핵무기 탑재 가능한 전략폭격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ABC 방송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호주 다윈 남쪽 약 300km 떨어진 호주 공군의 틴달 기지에 전략폭격기 B52를 최대 6기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틴달 공군기지 안에 B52 폭격기의 전용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ABC는 미국이 호주 노던 테리토리에서 건기 동안 사용하는 '비행중대 운용시설'과 인접한 정비창, B52 계류장에 관한 상세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공군은 호주에 장거리 폭격기를 주둔하는 건 항공전력 투사능력에 관해 적대세력(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가간 방위와 안전보장 협력을 제3국을 표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 측의 관련 행위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현저히 훼손하며 지역 군비확충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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