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커튼콜’ 하지원, 고두심 젊은 시절로 1인 2역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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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고두심의 젊은 시절로 1인 2역 첫 등장 했다.
10월 31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의 젊은 시절이 그려졌다.
뒤이어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이 낙원호텔 설립자 자금순에 대해 말하며 새 호텔 오픈을 준비했다.
하지원이 박세연과 젊은 자금순으로 1인 2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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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이 고두심의 젊은 시절로 1인 2역 첫 등장 했다.
10월 31일 첫방송 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1회(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의 젊은 시절이 그려졌다.
1950년 12월 23일 흥남부두에서 극이 시작됐다. 사람들이 폭격을 피해 배를 타러 가는 사이 한 여자(하지원 분)가 아이를 안아 달랬다. 여자가 아이를 걱정하자 남편(강하늘 분)이 “걱정하지 마라. 자금순의 아이인데 이 까짓 일은 별 일 아니다”며 달랬다.
이어 부부도 피난을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 달렸지만 철조망으로 된 문이 닫혀 가로 막혔다. 겨우 뚫린 문은 좁았고 남편이 “혹시 우리 떨어지게 되면”이라고 말하자 자금순은 “왜 말을 그렇게 하냐. 우리가 어떻게 식구가 됐는지 잊었냐”고 응수했다.
부부는 손을 꼭 잡고 달려 배에 기어올랐다. 자금순이 앞장섰고 남편이 아이를 몸에 묶고 뒤따랐다. 그 사이 다른 한 아이가 배에서 떨어지자 남편은 그 아이를 도와주느라 뒤로 쳐졌고 자금순은 “안 된다”고 소리쳤다.
남자는 아이를 무사히 구했지만 뒤이어 배가 갑자기 움직이며 끈이 끊어지자 “금순아! 꼭 살아라!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바다에 빠졌다. 자금순은 남편과 아이를 북에 두고 그리워 하며 홀로 음식장사를 시작했다.
뒤이어 손녀 박세연(하지원 분)이 낙원호텔 설립자 자금순에 대해 말하며 새 호텔 오픈을 준비했다. 하지원이 박세연과 젊은 자금순으로 1인 2역했다. (사진=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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