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전원 신원 확인...3시간 만에 59명 사망 집계
[앵커]
경찰이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4명 신원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최초신고 뒤 3시간 만에 집계된 사망자 수만 5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사망자는 40대 후반 내국인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참사로 숨진 모든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문 감정과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4명 성별을 살펴보면, 여성 99명·남성 55명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 10대 11명, 40대 9명, 50대 1명입니다.
사고 당일 첫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뒤인 새벽 1시 반 집계된 사망자 수는 59명입니다.
1시간 뒤쯤인 새벽 2시 40분에는 사망자가 두 배로 늘었고, 계속해서 늘더니 밤 9시에는 154명으로 34명 더 늘었습니다.
[석정호 /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자기가 자기 몸과 주변 상황을 통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심한 공황 상태에서 아마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더 어려웠을 것이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던 상황 속에서 오히려 심각한 혼란을 겪으면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났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유족에게 장례비와 위로금을 지급하고, 부상자 치료비를 대납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합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고….]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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