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리거 클래스’ 21점 올린 키아나, 역대 개막전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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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가 WNBA리거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역대 개막전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키아나의 21점은 WKBL이 단일리그(2007~2008시즌)가 된 이후 역대 개막전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단일리그 이후 역대 개막전에 출전한 신인은 키아나를 제외하면 강아정, 배혜윤,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박소희(하나원큐), 변소정(신한은행)까지 5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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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는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키아나를 앞세운 삼성생명을 하나원큐를 85-69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키아나의 21점은 WKBL이 단일리그(2007~2008시즌)가 된 이후 역대 개막전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10월 28일 당시 청주 KB스타즈 소속이었던 강아정(은퇴)이 올린 5점. 키아나는 무려 5482일 만에 WKBL의 역사를 새로 썼다.
현실적으로 신인이 개막전에 바로 출전하기에는 쉽지 않다. 단일리그 이후 역대 개막전에 출전한 신인은 키아나를 제외하면 강아정, 배혜윤,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박소희(하나원큐), 변소정(신한은행)까지 5명에 불과하다. 이들 모두 개막전 데뷔 경기에서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키아나는 달랐다. 현역 WNBA리거로 많은 관심을 받은 그는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초반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3점슛까지 터뜨렸다. 또한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며 어시스트 3개를 배달했다.
키아나의 득점력은 후반 들어 폭발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키아나는 중거리슛과 돌파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개인기를 앞세운 그의 플레이에 하나원큐의 수비는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4쿼터에는 멋진 스탭백 3점슛까지 터뜨리기도 했다.
완벽한 데뷔 경기를 치르며 WKBL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아나. 앞으로 그는 또 어떤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까. 올 시즌 키아나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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