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가애도기간’ 동안 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하기로

박준희 기자 2022. 10.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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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애도기간,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주재로 전날 열린 이번 참사에 대한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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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건네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애도기간,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국가애도기간은 다음 달 5일 24시까지다.

김 수석은 한시적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조치의 일환으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 주재로 전날 열린 이번 참사에 대한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애도기간 지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또 한 총리는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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