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압사 원인 규명 주력…수사 본격화
[앵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31일) 사고 현장에서 2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 골목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과 경찰들이 들어갑니다.
골목을 따라 건물을 하나하나 살피고 3D 스캐너를 동원하는 등 2시간 동안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의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골목길 위쪽에서 5~6명의 남성들이 밀었다"거나 "토끼 머리띠를 쓴 사람이 밀라고 외쳤다"는 증언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가 커진 요인 중 하나로, 인근 클럽과 주점이 도움 요청에도 문을 닫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담수사팀과 피해자 보호팀, 과학수사지원팀으로 이뤄진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경찰은 부상자와 주변 업소 종사자 등 40여 명을 조사하는 한편, 50여 대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인과 유족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과 모욕 등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오승진 /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사이버상에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또 신상정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수사를 검토하고 있고, 또 현재 한 6건에 대해서 입건 전 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상황에 따라 강제 수사를 진행할 가능성을 열어두며 수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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