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애도기간 중 도어스테핑 중단한다[이태원 참사]

김은혜 홍보수석 서면브리핑
"함께 슬퍼하고 위로할 애도기간"
"대통령, 도어스테핑 안하기로 결정"
"언론인들도 널리 양해 믿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로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해당 기간 출근길에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0월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방침은 애도기간 이슈 분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 가운데, 김 수석은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시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도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 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김 수석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