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북에도 애도물결...축제 줄취소

이태현 2022. 10. 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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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에 온종일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였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도청에는 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특히 또래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리포트> 충북도청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청주 성안길에서 진행 중이던 핼러윈 축제도 취소되고 추모 현수막으로 대신 하는 등 민간 단체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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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에 온종일 마음이 무거웠던 하루였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충북도청에는 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고, 특히 또래 젊은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청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오전부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희생자들 중에는 충북 도민도 2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A씨는 청주시 거주 22살 군장병으로 전해졌고,

부상자 B씨는 진천읍 거주 23살 남성으로,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 도내 한 대학 20대 여성 외국인 유학생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분향소에는 또래 젊은이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는 학생과 청년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서진,손민재/주성고 3학년
"아직 꽃을 다 피우지도 못했는데 저버린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요.저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 지 몰랐기에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이번 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됨에 따라 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청사에는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괴산 김장축제와 속리산둘레길 걷기대회, 충주 시립 우륵국악단 공연 등 대부분의 지역 축제가 취소됐습니다.

청주시 문화제조창에서 열리는 생활문화축제는 잠정 연기됐습니다.

청남대 국화축제는 국악대 공연과 케이팝 경연 등 공연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전시 행사만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영환 지사
"행사 가운데 불요불급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할 수 있는 그런 행사를 전격 취소하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청주 성안길에서 진행 중이던 핼러윈 축제도 취소되고 추모 현수막으로 대신 하는 등 민간 단체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전화인터뷰>조형수/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사무국장
"핼러윈데이 포토존을 설치하고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셨으니까..명복을 빌면서 저희가 다 취소를 하고.."

<그래픽>
한편 충청북도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 중 미처 피해 사실을 접수하지 못한 도민이 있다면 지역 신고 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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