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기월식…붉어진 달 본다
이정호 기자 2022. 10. 31. 21:44
오후 7시59분 ‘최대치’…맨눈으로 관측 가능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8일 개기월식 현상이 국내에서 관측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자연현상이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부분식은 8일 오후 6시8분48초에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7시16분12초에 시작되며, 7시59분6초에 최대치에 이른다. 개기월식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8시41분54초다.
이후 부분식으로 돌아온 뒤 오후 10시57분48초에 모든 월식이 끝이 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와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천문연구원은 “개기월식이 최대치에 이르는 오후 7시59분에 달의 고도는 약 29도가 될 것”이라면서 “동쪽으로 시야가 트여 있는 곳에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문연구원은 개기식이 나타나는 약 85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공군 대령, ‘딸뻘’ 소위 강간미수···“유혹당했다” 2차 가해
- 김재섭, 윤석열-명태균 통화에 “부끄럽고 참담···대통령실 해명 누가 믿냐”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경찰에 자수…“어머니 괴롭혀와서” 진술
- [한국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19%…20%대 첫 붕괴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미 “북한군 8000명 러서 훈련 받아…곧 전투 투입 예상”
- “선수들 생각, 다르지 않았다”···안세영 손 100% 들어준 문체부, 협회엔 김택규 회장 해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