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상징' 故 웨버 대령 부인 애널리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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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가 지난 30일 별세했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을 위해 희생한 웨버 대령님과 애널리 여사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성을 다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예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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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고(故)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가 지난 30일 별세했다. 웨버 대령이 운명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애널리 여사가 메릴랜드주 프레드릭의 자택에서 운명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한미동맹을 위해 희생한 웨버 대령님과 애널리 여사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성을 다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예우할 것"이라고 했다.
애널리 여사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상 시상을 하려 했으나 지병이 악화돼 참석하지 못했다.
한미동맹상은 1951년 원주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등 한미동맹을 위해 평생을 바친 웨버 대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웨버 대령은 지난 4월9일 9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며 제 손을 잡고 당부하시던 여사님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고 적었다.
박 처장은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해 웨버 대령 자택에 '한국전 참전용사의 집' 명패를 부착한 바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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