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고 분노 치밀었다"…유승민, 이상민 행안장관 파면 요구
고득관 2022. 10. 31. 21:42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논란성 발언을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3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차디차게 돌아온 자식을 끌어안고 고통에 울부짖는 엄마 아빠를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라며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며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는 없다"면서 "며칠 애도만 하고 수습만 하고 지나간다면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것만이 세상을 떠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진심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안전은 경찰 책임" 7년전 경고 무시한 대가…이태원 비극 됐다
- 목격자 44명·CCTV 52대…경찰 `그날밤 이태원` 재구성 나선다
- 국방정보본부 "서해공무원 구명조끼에 한자…간체자인지는 몰라"
- 檢,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20억 추가 환수
- 이태원 참사에 놀란 여당…`안전 인프라` 예산 잡는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