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고 분노 치밀었다"…유승민, 이상민 행안장관 파면 요구

고득관 2022. 10. 31. 21: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말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유 전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특강을 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논란성 발언을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31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차디차게 돌아온 자식을 끌어안고 고통에 울부짖는 엄마 아빠를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라며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상하고 정부는 사전에 대비했어야 한다"며 "경찰이든 지자체든, 그게 정부가 했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쟁이 난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아무런 잘못도, 책임도 없을 수는 없다"면서 "며칠 애도만 하고 수습만 하고 지나간다면 또 다른 재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것만이 세상을 떠난 젊은 영혼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진심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