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매각 재추진하기로… 사업종료 번복은 아직

박미주 기자 2022. 10.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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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사업종료와 전 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된 푸르밀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신동환 대표 명의로 다음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하고 전 임직원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푸르밀 노조는 회사가 부당해고를 하려 한다며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를 철회하고 회사 재매각을 추진할 것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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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기한도 당초 다음달 9일서 30일로 늦추기로… 내달 4일 3차 교섭 예정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2022.10.24/사진= 뉴스1

일방적인 사업종료와 전 직원 해고 통보로 논란이 된 푸르밀이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 기한도 정리해고일과 같은 다음달 30일로 늦춰졌다. 다만 매각이 불투명하고 이전에 공고했던 사업종료 등이 공식적으로 번복되지는 않아 사태가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

31일 푸르밀에 따르면 신동환 대표이사 등 사측 3명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5명, 고용노동부 소속 근로감독관 등이 이날 오후 서울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 2차 노사 협의를 열었다.

김성곤 노조 위원장은 "신동환 대표로부터 회사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인수 조건에 구조조정도 포함돼 있어 직원들 간 협의가 필요해 3차 교섭 날짜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날짜를 미뤄 직원들에 판단할 여유를 주기로 했다"며 "회사 매각 등 진행 과정에 대해 사측과 공유하기로 했지만 매각이 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푸르밀 노사는 다음달 4일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신동환 대표 명의로 다음달 30일자로 사업을 종료하고 전 임직원을 정리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푸르밀 노조는 회사가 부당해고를 하려 한다며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를 철회하고 회사 재매각을 추진할 것을 촉구해왔다. 지난 24일 노사가 1차 교섭을 했고 2차 교섭을 앞둔 지난 28일 푸르밀 사측이 다음달 9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겠다고 공고하자 노조가 이에 항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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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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