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SK의 포인트가드 김선형, “팀원들과 서로 믿음을 주고받고 있다”

박종호 2022. 10. 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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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팀 동료들과의 관계를 전했다.

이날 김선형(187cm, G)은 17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의 활약에 SK는 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김선형은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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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팀 동료들과의 관계를 전했다.

서울 SK는 지난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5-69로 꺾었다. 이날 김선형(187cm, G)은 17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의 경기 초반은 매우 불안했다. 선수들은 연이어 슈팅을 놓쳤고 이는 상대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거기에 실책까지 나오며 0-13으로 1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벤치 선수들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리고 2쿼터에 김선형이 주도하는 달리는 농구가 시작됐다. SK는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2쿼터에만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빠른 공격 상황에서도 동료들을 정확히 찾아내는 능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3쿼터에도 김선형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했다. 이는 SK의 사기를 올리는 데 충분했다. 3개의 어시스트도 더했다. 김선형의 활약에 SK는 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난 김선형은 “인터뷰실에 들어오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웃음)”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불안한 출발을 보냈다. 하지만 감독님이 더 디테일하게 잡아주고 계신다. 팀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선형은 본인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능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형은 “주로 워니와 내가 공격을 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더 살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득점들이 나와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득점은 빅맨들이 좋은 스크린을 걸어준다. 그리고 속공 때도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로 득점할 수 있다. 하지만 어시스트는 다른 선수들이 넣어줘야 한다. 요즘은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 넣어준다. 그래서 나도 주저 없이 패스를 준다. 서로 믿음을 주고받고 있다”라며 어시스트의 비결(?)을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SK는 시즌 초반 안영준과 최준용의 공백 및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김선형은 자신감을 선보였다. 김선형은 “갑작스러운 부상들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내 몸 상태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1라운드 후반 정도면 우리 팀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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