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길' 권율 "구태만, 외로운 표범 같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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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tvN 월화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자신이 맡은 '구태만' 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이 드라마에서 현 체육회 이사 겸 인권센터장 '구태만' 역을 맡아 태권도 선수 출신 후배 '제갈길'(정우)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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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배우 권율이 tvN 월화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자신이 맡은 '구태만' 역에 애정을 드러냈다. 권율은 이 드라마에서 현 체육회 이사 겸 인권센터장 '구태만' 역을 맡아 태권도 선수 출신 후배 '제갈길'(정우)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권율은 31일 제작진을 통해 "구태만은 제갈길을 밑으로 얕잡아보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해 이 부분을 조금 더 살리고 싶어 감독님께 '제갈'이라고 부르는 게 어떨지 의견을 드렸다"며 "반대로 구태만이 제갈길에게 고마움을 느끼거나, 본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할 때는 '길'이라고 부르는 차이점을 뒀다"고 전했다.
'박승하'(박세영) 앞에서 허겁지겁 식사하는 장면에 대해선 권율은 "음식을 빨리 먹는 것도, 운동선수로서의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고안한 부분"이라며 "제가 생각할 때 '구태만' 스스로가 본인을 외로운 표범 또는 늑대 같은 인물로 생각하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1차원적인, 동물적인 욕구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이날 오후 10시30분에 15회를, 11월1일 오후 10시30분에 마지막회를 내보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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