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이번주 반정부 시위대 1000명 대상 공개 재판

정윤미 기자 2022. 10. 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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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31일(현지시간) 이번주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 가담자 약 1000명에 대한 공개 재판을 예고했다고 이란 준관영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주 대법원장은 "최근 사태에서 보안관 공격 혹은 살인하거나 공공 재산 방화 등 사보타주 행위를 저지른 1000여명에 대해 이번주 공개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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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란 당국이 31일(현지시간) 이번주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 가담자 약 1000명에 대한 공개 재판을 예고했다고 이란 준관영 타스님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주 대법원장은 "최근 사태에서 보안관 공격 혹은 살인하거나 공공 재산 방화 등 사보타주 행위를 저지른 1000여명에 대해 이번주 공개 재판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에도 6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이번 시위로 미성년자 44명을 포함해 283명의 시위대와 이를 진압하던 보안군 34명이 사망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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