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벤치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 전창진 KCC 감독, "총체적 난국이다"

박종호 2022. 10.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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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1쿼터 시작에 순간 선발 선수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오히려 경기 끝난 이후에 그 부분이 약이 된 느낌이다. 그때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수습해줬고 그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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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지난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5-69로 꺾었다.

SK는 1쿼터 상대 빠른 공격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라건아는 9점을 몰아쳤다. 반대로 자밀 워니는 2점을, 김선형은 무득점에 그쳤다.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졌다.

하지만 SK는 2쿼터 초반에 13-2런을 성공했다. 김선형은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며 빈틈을 만들었다. 이후 비어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렸다. 김선형은 2쿼터에 8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의 활약으로 SK는 전반전 앞서나갔다.

접전 속에 펼쳐진 3쿼터,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한 팀이 득점하면 다른 팀도 득점했다. 3쿼터에는 김선형과 이승현이 각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이 7점 3어시스트를, 이승현은 1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SK는 이승현에게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허용했고 점수는 57-57이 됐다.

SK는 4쿼터 초반 주특기인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부경과 오재현 그리고 김선형까지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의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그리고 오재현이 결정적인 5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1쿼터 시작에 순간 선발 선수들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오히려 경기 끝난 이후에 그 부분이 약이 된 느낌이다. 그때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수습해줬고 그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라며 승인을 전했다.

계속해 “선수들이 약속한 플레이를 잘 지켜줬다. 그리고 다들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특히 연습 때부터 워니의 포스트업보다는 공을 잡고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들을 연습했다. 거기에 KCC의 앞선 수비를 (김)선형이가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주문을 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이태원 사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KCC는 송동훈의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으로 쿼터 초반 10-0런을 성공했다. 해당 과정 중 라건아가 6점을 올렸다. 이후 6점을 연속으로 내주긴 했지만, 이승현의 득점까지 더하며 19-12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빠른 팀 파울에 걸려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2-13런을 허용했다. 허웅과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연속 득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점수 차를 좁히는 데는 성공했지만, 2점 차로 뒤집힌 상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접전 속에 펼쳐진 3쿼터,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한 팀이 득점하면 다른 팀도 득점했다. 3쿼터에는 김선형과 이승현이 각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이 7점 3어시스트를, 이승현은 10점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는 KCC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그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4쿼터 초반 0-6런을 허용했다. 이후 라건아와 이승현이 연속 득점했지만, 워니와 김선형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한, 오재현에게 5점을 헌납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정리가 안 된다. 정신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이 모두 부족한 것 같다. 그게 내 탓인 것 같다.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경기에서 많이 실감했다. 오늘은 프로팀답지 않은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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