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태원…추모 발길 이어져
[앵커]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사고 당시 장면이 반복적으로 방송되면서 뉴스보기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KBS는 오늘(31일)부터 이번 참사 소식과 관련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당시 현장 영상을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슬픔을 추스르고, 또 다른 비극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제된 내용을 신중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서울 이태원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지금도 현장 통제되고 있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이태원 참사 현장인데요.
여전히 경찰은 통제선을 쳐놓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지만, 골목에는 여전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고 당시 사람들이 흘린 물건, 아직도 찾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수거된 유실물들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옮겨져서 주인이 찾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바로 앞 이태원역 도로는 사고 직후부터 통제되다 오늘 오후 5시 반쯤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1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149명으로, 중상 33명, 경상 116명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추모 분위기가있다 보니까, 주변 업소들도문을 닫은 곳이 많겠어요
[기자]
네, 어제(30일)에 이어 오늘도 휴업한 곳이 많습니다.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한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바로 앞 이태원역에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지고 있고, 꽃을 놓고 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퇴근길에 사고 현장을 찾는 추모객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안민식/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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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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