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라고 했지만…’ 전창진 감독의 질책 “실망, 프로팀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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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경기는 정말, 많이 실망스럽다. 프로팀답지 않았다." 3연패에 빠진 전창진 감독이 고개를 저었다.
전창진 감독은 더불어 "내가 봤을 때 경기내용은 뭘 따지고 할 게 아니다.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많이 실망스럽다. 프로팀답지 않았다. 팬들을 생각 못하는 경기를 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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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9-75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KCC는 공동 7위에서 9위로 추락했고, 10위 수원 KT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KCC는 1쿼터를 연속 13점으로 시작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는 듯했지만, 이후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 4개의 실책을 범하며 3개의 속공을 허용, 분위기를 넘겨줬다. 이승현(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라건아(15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진 못했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은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경기가 정리되지 않는다.” 한숨을 내쉬며 어렵게 말문을 연 전창진 감독은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건 뭐…. 선수들이 근성도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데 근성, 정신력, 체력 다 안 됐다. 그게 결국 내 탓”이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더불어 “내가 봤을 때 경기내용은 뭘 따지고 할 게 아니다. 총체적 난국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많이 실망스럽다. 프로팀답지 않았다. 팬들을 생각 못하는 경기를 했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내 탓’이라고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꼬집는 총평이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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