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초진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이내 병원 다시 찾아"

강승지 기자 2022. 10. 3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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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병원을 처음 찾아 진료받은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뒤 병원을 다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문 후 8주 이내, 3번 이상 병원에 온 환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 외래 적정성 1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초진 환자들의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은 39.4%로 나타났다.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들른 환자의 비율은 21.5%에 머물러 10명 중 약 2명만 초기에 꾸준히 치료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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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울증 외래 적정성 1차 평가 결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우울증으로 병원을 처음 찾아 진료받은 환자 10명 중 4명만 3주 뒤 병원을 다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첫 방문 후 8주 이내, 3번 이상 병원에 온 환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우울증 외래 적정성 1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초진 환자들의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은 39.4%로 나타났다.

접근성이 용이한 의원급의 재방문율은 43.2%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내원 주기가 긴 종합병원(24.5%)이나 상급종합병원(23.6%)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더 낮았다.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들른 환자의 비율은 21.5%에 머물러 10명 중 약 2명만 초기에 꾸준히 치료받고 있었다.

심평원은 "초기 치료반응과 부작용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울증상 평가척도를 통해 우울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 후 재평가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심평원은 재방문율 외에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과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도 측정했다.

심평원 평가 결과, 전체 환자의 31.4%만 초기 평가를 받았고 이 가운데 22.6%만 재평가까지 받았다.

기관별로 전체 4224개 의료기관 중 1799개 기관(42.6%)만 초기 평가를 했다.

이 항목들이 모두 반영된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결과, 종합 점수는 전체 평균 43.2점으로 651개 기관(15.4%)만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첫 평가라 결과가 다소 낮게 나온 측면이 있다. 국민이 증상 초기, 가까운 우수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번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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