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등 25개 자치구에 분향소…장례비 1,500만 원 지원

윤아림 2022. 10. 31. 21: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31일) KBS 9시뉴스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앞에서 1시간동안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바람은 차고, 이미 어둠이 내렸지만 마음 다해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떠나간 청년들과 그 가족, 또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면서 kbs는 보다 신중하고, 정제된 내용을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먼저, 오늘 하루 이곳 합동 분향소의 모습 윤아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

무거운 표정으로 시민들이 분향소 제단으로 향합니다.

먹먹한 마음을 손편지로 대신 전하고, 절도 올려보지만 뜨거워지는 눈시울은 어쩔 수 없습니다.

[박인실/경기도 용인시 : "젊은 청년 세대들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게 돼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요."]

조문을 마친 시민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준용/서울시 영등포구 :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많은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사회적으로 많이 해봐야…"]

날이 저물어도 조명을 환히 밝힌 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예진/서울시 용산구 : "인력이 통제를 좀 했으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크고 뭐라 할 수가 없네요. 너무 속상해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내일(1일)부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서울시는 밤 10시 이후에도 시민들의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는 녹사평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고 24시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서울의 나머지 24개 자치구도 각각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내 합동분향소에 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사상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부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가족과 부상자 등의 세금과 통신 요금을 감면하거나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서다은/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윤아림 기자 (ah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기사의 타임톡 서비스는
언론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