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하나원큐 잡고 시즌 첫 승…'전체 1순위' 스미스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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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새로운 에이스' 키아나 스미스와 '캡틴' 배혜윤 등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2016년부터 삼성생명 코치를 지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원큐 지휘봉을 잡은 김도완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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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새로운 에이스' 키아나 스미스와 '캡틴' 배혜윤 등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원정으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에서 85-69로 이겼다.
지난달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은 스미스가 33분 22초를 뛰며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인상적인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1점은 단일리그(2007-2008시즌) 도입 후 역대 신입 선수 개막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신입 선수가 개막전에 데뷔전을 치른 건 스미스가 단일리그 도입 후 역대 6번째인데, 종전 신입 선수의 개막전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은 2007년 강아정(은퇴)의 5점이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출신 가드로, 외국국적동포선수 최초로 WKBL 드래프트 1순위를 차지했다.
그와 함께 삼성생명에선 강유림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6득점(9리바운드), 배혜윤이 19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해란이 11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9득점, 김미연이 15득점 7리바운드 등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016년부터 삼성생명 코치를 지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원큐 지휘봉을 잡은 김도완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25-10으로 앞서 나갔다.
강유림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고, 스미스도 6분 25초를 뛰며 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 3분 30초 넘게 득점이 없던 하나원큐는 0-12로 뒤처진 쿼터 중반 김미연의 자유투 2득점으로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이후 하나원큐는 2쿼터에서 추격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박소희의 3점 슛에 정예림, 김지영도 득점에 가세해 한때 28-3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노련미를 앞세워 43-33으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리드를 지킨 삼성생명은 후반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 들어 하나원큐 신지현의 외곽슛 두 개가 터지자 삼성생명은 스미스의 골 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쿼터 종료 33초 전에는 강유림이 깔끔한 3점포로 69-49를 만들었다.
배혜윤은 3쿼터에만 8득점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중심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하나원큐의 거센 반격을 잘 이겨내고 승기를 잡았다.
쿼터 중반에는 이해란과 스미스의 연속 3점포가 터져 78-58, 다시 20점 차를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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