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진화된 네트워크 기반 성장 로드맵 제시

가정·기업용 네트워크 진화로 다양한 사업모델 도출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화웨이가 28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2022 울트라브로드밴드포럼에서 진화된 네트워크를 통한 성장 촉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사이먼 린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상된 가정용 네트워크와 가정용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은 신규 서비스의 등장은 기가비트 광대역 통신에 새로운 요구사항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가비트 광대역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는 사용자에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통신사는 새로운 가정용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를 수익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가정용 인터넷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가비트 전송속도의 광대역 연결을 통산 스마트 홈을 주목했다.

사이먼 린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

사이먼 린 사장은 가정용 환경에서 연결의 비즈니스 수익화를 위한 세 가지 방법으로 ▲가정으로의 기가비트 ▲공간으로의 기가비트 ▲기가비트와 서비스의 결합을 제시했다.

우선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통신사의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케이블로 회선당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동시에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가정에서 초당 100메가비트 대역폭만 사용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용 네트워크의 원격 구성과 유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실제 통신사가 유지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가비트 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결합해 ARPU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이먼 린 사장은 가정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네트워크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기업 솔루션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상황을 고려해 통신사는 더욱 다양하고 발전된 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전용 회선 서비스를 위한 대역폭 업그레이드 ▲시나리오별 차별화된 솔루션 ▲전용 회선 간 업그레이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사이먼 린 사장은 “사업장 내 네트워크나 기업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 기업 전용 회선은 통신사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또 미디어 산업을 위한 초고대역폭 전용 회선이나 밀리초 수준의 초저지연 전용 회선, 증권사를 위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시나리오별 전용 회선을 제공하며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클라우드에 접속하면서 더 많은 전용회선이 필요해졌다”며 “통신사는 멀티클라우드 백본이나 네트워크슬라이스 기술로 전용회선의 성능과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광통신을 비롯한 네트워크의 개선이 친환경 기조에 부합한다고 밝힌 점도 눈길을 끈다.

사이먼 린 사장은 “화웨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표준 제정, 네트워크의 탄소절감 지표를 마련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