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왜 갔냐니… 경찰, 온라인상 참사 고인 명예훼손 엄정 수사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9일 밤 15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사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단 입장을 31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 가짜뉴스 및 피해자 모욕성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며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특히 희생자 명예를 훼손하는 모욕성 게시물을 사이트에 요청해 삭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밤 154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사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엄정 수사에 나서겠단 입장을 31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 가짜뉴스 및 피해자 모욕성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며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특히 희생자 명예를 훼손하는 모욕성 게시물을 사이트에 요청해 삭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고인 명예훼손 게시글 6건에 대해선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으며, 63건에 대해선 방심위, 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악의적 신상 등에 대해선 고소 전이라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이버 수사관 46명을 투입해 사이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고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와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 온라인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목격자 및 부상자 44명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뿐 아니라 사설 CCTV 42개소 52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을 뿐 아니라, SNS에 게시된 영상물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목격자, 부상자 44명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골목길 위쪽에서 밀었다는 다수의 진술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 “목격자 조사, 영상 분석을 진행 중에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유명인을 보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라는 의혹이 퍼진 데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