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물가 10.7% 상승 12개월 연속 최고
김덕식 2022. 10. 31. 21:00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31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CPI) 예측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로스타트는 CPI 상승의 주요 원인이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급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9% 급등했고, 식료품 가격도 13.1% 올랐다. 근원물가상승률도 지난 9월 4.8%에서 10월에는 5%로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0.8% 성장에서 둔화된 것이다. 에너지 위기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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