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한국 여자 바둑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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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 한국 여자 바둑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8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 9단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진출한 김명훈 9단은 삼성화재배 2회 우승을 자랑하는 탕웨이싱 9단을 269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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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김지석·김명훈도 8강 선착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 한국 여자 바둑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8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 9단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던 최정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흑155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인 승리를 따낸 최정 9단은 한국 출신 여자 프로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랭킹 2위 변상일 9단은 혼전 끝에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의 대마를 잡고 20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의 승리로 변상일 9단은 2015년 20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삼성화재배 8강을 밟았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진출한 김명훈 9단은 삼성화재배 2회 우승을 자랑하는 탕웨이싱 9단을 269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석 9단은 대만의 쉬하오홍 8단에게 339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둬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16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4명이 모두 승리하며 8강전 네 자리를 선점했다.
11월1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9단과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 등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한다. 박정환 9단은 탄샤오 9단(중국)과 맞붙으며,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중국)과 격돌한다. 이형진 6단은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일본)과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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