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 취향과 현실 사이 고민하는 핑크좌에 "주변 시선 신경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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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공주 옷 마니아' 의뢰인에게 현실 적인 조언을 전했다.
의뢰인은 "제가 독특한 옷을 좋아하고 공주 옷 입는 것이 취미다. 특이한 옷을 입다보니 이걸 언제까지 입을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 주변의 시선이 제일 크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독특한 공주 풍의 의뢰인의 옷에 이수근은 "행사가는 분인 것 같긴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의뢰인이 관종인 것 같다. 꿈이 혹시 길거리 캐스팅이냐"라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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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공주 옷 마니아' 의뢰인에게 현실 적인 조언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점집을 찾은 의뢰인은 예사롭지 않은 복장으로 보살들의 시선을 끌었다. 의뢰인은 "제가 독특한 옷을 좋아하고 공주 옷 입는 것이 취미다. 특이한 옷을 입다보니 이걸 언제까지 입을 수 있을지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 주변의 시선이 제일 크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독특한 공주 풍의 의뢰인의 옷에 이수근은 "행사가는 분인 것 같긴하다"라고 말하면서도 "의뢰인이 관종인 것 같다. 꿈이 혹시 길거리 캐스팅이냐"라며 농담했다.
의뢰인은 "학원에서 일하다보니 평일에는 평범하게 입고, 주말에 나들이가거나 예쁘게 입고 싶은 날 이렇게 입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입게 된 이유를 묻자, 의뢰인은 "어렸을 때부터 러블리한 옷을 좋아하긴 했다. 사춘기 때는 튀는 걸 안좋아하지 않나. 그때는 핑크 옷을 입으면 '너 왜 매일 분홍색 옷만 입어?' '공주병이야?' '콘셉트냐'라는 말 듣고 주춤했다"며 "다행히 제가 예고를 진학했는데, 예고는 아무래도 개방적이다 보니 친구들의 응원 받고 본격적으로 입기 시작했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왜 그렇게 입냐고 했는데, 노출있는 옷 보다는 낫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가장 속상했던 말은 흘낏흘낏 쳐다보면서 '내가 저렇게 입고 다니면 같이 다녀주냐?' 술 취한 분들은 '곤니찌와' 한다"라고 말했다. 무심코 뱉은 말에 상처를 받는다는 것.
이수근은 "주변의 시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이 옷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본다. 남 시선을 의식한다면 더 관종인거다. 관종이 아닌 사람은 남들이 뭐라든 말든 내가 좋아서 하는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조언했다.
서장훈 역시 "방법이 하나 있다. 요새는 개인 방송의 시대다. 카메라를 들고 다녀라. 들고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아 뭐 찍는구나' 할거다"라며 현실 적인조언을 전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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