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물가상승률 10.7%…12개월 연속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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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사용 19개국(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예상치 10.2%를 뛰어넘으며 199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또다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유로존 및 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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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로화 사용 19개국(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달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예상치 10.2%를 뛰어넘으며 1997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또다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9월 소비자물가는 9.9%였다.
부문별로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41.9% 올라 전월 40.7% 기록을 갈아치웠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직전 6.0%에서 6.4%로 주류·담배까지 배제한 물가는 4.8%에서 5.0%로 뛰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추정한 국가별 물가상승률은 이탈리아 12.5%, 독일 11.6% 등 유로존 8개국이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에스토니아(22.4%), 리투아니아(22.0%), 라트비아(21.8%) 등 발트 3국은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ECB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린 2.0%로 인상한 바 있다.
EU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유로존 및 EU 27개 회원국 전체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로 집계됐다. 앞서 2분기 GDP 증가율은 유로존 0.8%, EU 전체 0.7%였다. 다만 이탈리아(0.5%)와 독일(0.3%)은 유로존 평균보다 높았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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