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시즌 첫 더블더블’ SK, KCC 꺾고 3연패 탈출

전주/최창환 2022. 10. 31. 2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가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 SK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SK가 김선형과 윌리엄스를 앞세우자, KCC는 이승현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재현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KCC에 찬물을 끼얹은 SK는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SK가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서울 SK는 3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SK는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2승 4패를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가 됐다. 김선형(17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이 시즌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자밀 워니(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골밑을 지켰다. 리온 윌리엄스 역시 12분 10초만 뛰고도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져 공동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10위 수원 KT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어들었다. 라건아(15점 15리바운드 2블록슛)가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이승현(2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으나 4쿼터에 3개의 속공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허웅(1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4쿼터 막판 자리를 비운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SK의 시즌 초반 행보는 예상보다 더뎠다. 1승 4패 9위. 최준용, 안영준의 공백을 감안해도 접전에서 강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번번이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KCC와의 경기 역시 1쿼터를 연속 13실점으로 시작했다. 교체 투입한 양우섭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전환하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12-19로 맞은 2쿼터 들어 화력을 발휘했다. 김선형을 활용, KCC의 약점인 앞선 수비를 집중 공략한 게 주효했다. 김선형이 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SK는 워니의 기습적인 3점슛을 더해 37-35로 전세를 뒤집으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SK가 김선형과 윌리엄스를 앞세우자, KCC는 이승현으로 맞불을 놓았다. SK는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것도 잠시, 이승현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해 57-57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SK는 3쿼터까지 2개에 불과했던 속공을 4쿼터 초반 2분 27초 만에 3개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오재현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KCC에 찬물을 끼얹은 SK는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이청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