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우크라戰 등 다중적 위기로 일자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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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과 "다중적이고 겹치는 위기"로 인해 임금이 줄어들고 부채가 증가하며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와 고용 증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31일 경고했다.
이날 세계 노동 상황에 대한 10번째 보고서를 발표한 ILO는 전 세계 40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에 해당하는 세계 근로시간의 1.5%가 줄어들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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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근로시간 1.5% 줄어…정규직 일자리 4000만개 감소 해당
하방 위험 커지며 현 노동시장 침체 진행 중…전망 매우 불확실
우크라이나 전쟁 빨리 종식돼야 세계 고용상황 개선에 기여
[제네바(스위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중적이고 겹치는 위기"로 인해 임금이 줄어들고 부채가 증가하며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4분기 전 세계적으로 일자리와 고용 증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31일 경고했다.
질베르 웅보 ILO 신임 사무총장은 정부가 개입해 상품 가격을 책정하고 '횡재 이익'을 재지정하며, 소득 지원과 사회 보호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웅보 총장은 성명에서 "이처럼 심각한 세계 고용 상황을 해결하고 심각한 노동시장 침체를 막으려면 국가적으로나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이고 통합적이며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빠르게 종식돼야 세계 고용 상황을 개선하는데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LO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받았던 타격에서 회복되면서 특히 여성 및 고숙련 직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연초 근무 시간이 반등했었던 점을 주목했다.
이날 세계 노동 상황에 대한 10번째 보고서를 발표한 ILO는 전 세계 40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에 해당하는 세계 근로시간의 1.5%가 줄어들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말한다.
보고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과 통화정책 긴축, 부채 부담 증가, 소비자 신뢰 하락 등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현재 노동시장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기침체나 경기침체가 일자리 파괴와 실업을 초래하기까지는 보통 시간이 걸리지만, 이용 가능한 자료는 이미 급격한 노동시장 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ILO는 우크라이나 전쟁 전 노동력의 10% 이상이, 그 대부분은 여성임, 현재 이웃국가에 난민으로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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