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떠난 ’19세 유망주’ 당찬 포부, “내년엔 토트넘에서!”

김희준 기자 2022. 10. 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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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탈리아의 우디네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내년에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디네세가 토트넘과 같은 쓰리백 기반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우도지가 큰 무리 없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 가능성도 높다.

우도지는 "지금은 100% 우디네세에 집중하겠다. 지금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토트넘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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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현재 이탈리아의 우디네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내년에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우도지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1,800만 유로(약 256억 원)에 우디네세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고, 곧바로 원소속팀에 재임대돼이번 시즌을 이탈리아에서 보내게 됐다.


‘윈-윈’이었다. 토트넘은 왼쪽 윙백에 경험 많은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한 데다 지난 시즌 후반기 괜찮은 활약을 펼친 라이언 세세뇽도 보유하고 있었다. 유사 시에는 쓰리백의 왼쪽 스토퍼 역할을 맡고 있는 벤 데이비스 역시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토트넘 입장에서는 우도지의 성장을 보장할 클럽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우도지에게도 훌륭하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이탈리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 우디네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미 팀의 축구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게도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더 주전으로 뛰며 성장하는 편이 낫다. 우디네세 역시 자신들의 주전 선수를 한 시즌 더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도지 재임대는 선수와 양쪽 클럽 모두 만족할 만한 결정이었다.


현재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도지는 왼쪽 윙백으로 2골 1도움의 훌륭한 경기력으로 우디네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우디네세가 토트넘과 같은 쓰리백 기반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우도지가 큰 무리 없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 가능성도 높다.


우도지도 토트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그는 30일 23시(한국시간) 크레모네세와 0-0으로 비긴 경기 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우도지는 “토트넘의 스타일, 아이디어, 경기 방식을 알기 위해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이고,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며 토트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내년에는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남겼다. 우도지는 “지금은 100% 우디네세에 집중하겠다. 지금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토트넘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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