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오승아-손창민 마스크팩 도용 알았다[종합]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마스크팩 도용을 알게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손창민과 오승아가 자신의 마스크팩을 도용후 르블랑 제품으로 마케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을 강바람이라고 확신한 박용자(김영옥)는 그의 어깨에 있는 별점을 보기 위해 옷을 거칠게 젖혔다.
그러나 어깨에는 점이 없었고 과거 은서연은 점을 가리고 남인순(최수린) 집을 방문했다. 거실로 나온 남인순은 은서연을 보고 깜짝 놀랐고 그는 “제가 넘어질 뻔해서 할머님이 잡아주신 거예요”라고 둘러댔다.
뜯어진 옷을 보며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오겠다고 남인순이 2층으로 사라진 사이 은서연은 박용자를 바라보며 ‘이젠 날 전혀 의심하지 않겠지? 앞으로는 강바람이 아닌 은서연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됐어’라고 생각했다.
그는 박용자에게 “몇 번 안 뵀지만 할머님은 좋은 분이신 거 같아요. 수십 년 간 남의 제사를 지내는 것만 봐도 알죠. 지난번 사모님 인터뷰 있던 날 할머님이 제사 지내던 그분들이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라고”라고 말했다.
남인순의 가벼운 입이 문제라고 투덜거리는 박용자에 은서연은 그분들 제사는 왜 지내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박용자는 알 필요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강태풍(강지섭)은 윤산들(박윤재)에게 강백산(손창민)이 강바다(오승아)를 시켜 로즈팩 리뉴얼을 심사 신청까지 넣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도 모르게 벌써 진행됐냐는 윤산들에 그는 “네가 알면 반대할 거 뻔하니까. 그래서 내가 어떻게든 막아보자 싶어서 기자까지 섭외해서 은서연 씨 찾아간 거였는데"라고 밝혔다.
기자가 직접 약속을 잡을 거라 말한 강태풍은 은서연과 어디를 다녀왔냐 물었다. 나중에 말하겠다고 말한 윤산들은 은서연과 뭔가 있다는 강태풍에 “있긴 뭐가 있어? 그냥 다시 한번 설득해보려고 만난 거였어. 싫대. 애써봤는데 안 통하더라고"라고 거짓말했다.
집에 돌아온 강바다는 자신의 옷을 입고 있는 은서연을 발견하고 날을 세우며 세탁해 돌려주겠다는 말에 “그냥 버려요. 남이 입은 걸 어떻게 입어”라고 말했다.
2층으로 따라올라와 얘기하려 했는데 전화를 왜 안 받냐는 남인순에 강바다는 “무슨 얘기를 더 해? 강태풍한테 말하지 말라? 말 안 했으니까 걱정 말고 가서 C급이랑 지내세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그 말에 남인순은 자꾸 삐딱선 탈 거냐 물었고 그는 “나 지금 죽을힘 다해 참고 있는 거야. 나한텐 곁 한 번 내주지 않고 생판 남인 바람이만 사랑했던 엄마를 어떻게든 미워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엄마가 죽으려 했던 날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이러다 정말 엄마를 잃는 건 아닐까 내가 죽을 거 같았다고!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 것도 그 애가 아버지 딸인 것도 아니었잖아. 그런데 왜 그랬어? 왜 날 두고 죽으려 그랬냐고”라고 따졌다.
남인순은 “그 애가 그 사람들 딸이라잖아. 소름 끼치게 무서웠어. 그 애가 죽은 사람들 딸이라는 게. 넌 아무것도 몰라. 엄마는 그 애를 사랑하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아니야”라고 거짓말했다.
술만 마시면 강바람 생각이 난다며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 사람은 바람이 뿐이라 하지 않았냐는 강바다에 그는 “그게 다가 아니야. 솔직히 죄책감도 있어. 나 때문에 그 애가 죽은 것만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강바람은 죽을 운명이었고 모두에게 잘 된 일이라 말하는 강바다의 말을 밖에서 엿들은 은서연은 주먹을 세게 쥐었다.
저녁을 먹고 남인순 집을 나온 은서연은 강바다의 말을 떠올렸고 자신을 기다리는 윤산들을 만났다. 윤산들은 “걱정했어. 별일 없었지?”라며 “우리 아버지 유품 상자야. 너한테 보여주려고”라고 밝혔다.
진일석(남성진), 서윤희(지수원)의 사망 당시 기사를 본 은서연은 부부와 태아 외에 사상자는 없는 것이라는 내용을 읽고 “조사가 잘못된 걸까? 화재 현장에서 어떻게 나만 살아남을 수가 있어? 당시 상황을 잘 알만한 사람을 찾고 싶어”라고 말했다.
당시 담당 경찰은 마대근(차광수)이었고 윤재하(임호) 사건도 맡았다고 말한 윤산들은 강백산과 가까운 사이며 흥신소 일을 하며 그의 일을 봐주고 있다고 알렸다.
강백산이 개인적인 일도 맡기는 것 같다는 말에 은서연은 생각에 잠겼다.
강백산은 마대근에게 서윤희에 대해 찾으라며 “닮아도 너무 닮았어. 근처 싹 다 뒤져"라고 명령했다.
윤산들은 은서연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진일석이 윤재하에게 보낸 편지를 건넸다. 회사에 대해 쓴 내용을 읽은 은서연은 “르블랑은 우리 아버지가 지은 이름인가 봐. 어렸을 때 강백산 회장님이 그랬어. 사람들의 피부를, 마음을 하얗ㄱ 지켜준다는 뜻이라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 말에 윤산들은 “르블랑 연혁을 조사해봤어. 너희 아버지가 시작하신 회사를 강백산 회장이 이어받았어”라고 밝혔다.
남인순은 강태풍이 마음을 잡지 못한다며 홍조이(배그린)와 빨리 결혼시키기 위해 상견례 날짜를 잡았다.
강태풍과 홍조이 사주를 받아 점을 보러 간 박용자는 엎으라는 말을 들었다. 무당은 죽었어야 할 사람이 살아있다며 홍조이 엄마가 너무 무섭다고 말하며 비파람이 분다는 말에 박용자는 불안감에 떨었다.
정모연은 정 실장(정지혜)에게서 지갑을 잃어먹었다며 CCTV를 보고 싶어 한다는 고객이 있다는 말에 신분증을 체크하고 보여주라 말했다.
윤산들은 강백산에게 로즈팩 리뉴얼에 관해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허가를 낼 수 없습니다”라고 반대했다. 이것은 르블랑에서 개발했으며 은서연이 도둑질하려 하다 말한 강백산은 “진실은 내가 만드는 거야. 르블랑을 위해서. 자네는 르블랑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고. 내가 이딴 소리나 듣자고 윤 실장 후원한 지 알아? 내 방식이 마음에 안 들면 그만두고 나가”라고 소리쳤다.
결국 윤산들은 서류를 들고나가버렸고 강바다는 그가 올곧은 사람이니 강백산에게 이해하라고 말했다. 이에 강백산은 빨리 허가 끝내고 마케팅을 진행하라 말했다.
CCTV를 확인한 마대근은 강백산에게 별 다른 게 없다며 그가 닮은 사람으로 오해한 거라 말했다. 이에 강백산은 “정말 죽은 거 확실해?”라고 묻다 이를 듣고 있는 강바다에게 나가라고 손짓했다.
별하리 경찰에게도 죽음을 확인했다 말한 마대근은 투덜거리며 걸어 나갔고 간발의 차로 정모연이 회사로 들어갔다.
집에 돌아온 박용자는 남인순에게 강태풍과 홍조이는 짝이 아니라 말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남인순에 그는 “그 집 딸은 아니라니까. 악연도 그런 악연이 없다 안 하니. 바람에 피바람까지 분다잖아. 그 집하고는 안 된다니까”라고 말렸다.
그러나 남인순은 그만 좀 하라며 흠 많은 강태풍을 좋다 할 여자가 흔치 않다며 홍조이는 영국 명문대까지 나와 싹싹하기까지 한데 그런 자리가 흔한 줄 아냐고 분노했다.
은서연을 위해 로즈팩 리뉴얼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윤산들을 껴안은 강바다는 이번 한 번만 넘어가 달라 부탁했다.
이렇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 말한 윤산들은 “로즈팩 도용한 거 맞잖아. 지금이라도 인정해. 너만 인정하면 끝날 일이야”라고 설득했고 강바다는 “한 번쯤 내 편 들어줄 수 있잖아. 우리 아버지 몰라? 언제나 내 능력 의심하고 시험하는 거. 한 번만 삐끗하면 난 끝이야. 아래로 추락해버린다고”라고 말했다.
윤산들은 살얼음 판에서 전전긍긍하는 게 친동생 같아 하는 말이라며 강백산에게 로즈팩 리뉴을 포기하겠다 말하라 설득했다.
그러나 강바다는 “포기 안 해. 조금만 더 인정받으면 르블랑이 내 손에 들어와. 내가 가질 수 있다고. 오빠가 내 편이 되어줘. 오빠가 도와주면 우리가 르블랑의 주인이 될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윤산들은 “더는 너한테 실망하고 싶지 않아.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고 답했다.
이에 강바다는 “난 다 가질 거야. 르블랑도 오빠도”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은서연은 강바다와 강백산이 자신의 마스크팩을 도용해 로즈팩 리뉴얼 마케팅 기사를 보게 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94년생 아니었다…‘93년생’ 한소희, 실제 나이 속였던 이유
- [공식]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
- [스경X이슈] ‘소속 아티스트’ 승관의 ‘일갈’··· 하이브, 고개 숙였다
- [전문] ‘성매매 의혹’ 최민환, 활동 잠정 중단…FT아일랜드 2인 체제
- [종합] ‘마약 누명’ 지드래곤 “위험한 생각할 뻔” (유퀴즈)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한 황의조, 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에 3호 골···시즌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