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덮친 '참변'‥"아직 채 피지도 못했는데"

정영훈 2022. 10.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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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참사로 숨진 희생자 중에는 중학생 한 명과 고등학생 다섯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현직 교사 세 명도 참사를 당했는데요.

교육부가 희생자가 발생한 학교에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고 안전 교육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느 때 같으면 학생들로 붐볐을 월요일의 학교.

적막함 속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이번 참사로 숨진 재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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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고등학교.

함께 갔던 친구 4명 중 2명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전문 상담사 인력이 지금 저희 학교로 오기로 돼 있어요. 내일 하루 휴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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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져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나이.

장례식장 전광판에 새겨진 '16세', '18세'라는 숫자가 황망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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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운데 중·고등학생은 모두 6명,

모두 서울지역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을 입은 학생은 서울 4명, 충남 1명으로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서울과 경기, 울산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 3명도 참사를 당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안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별히 안타깝게도 우리 학생들도 또 학부모도 또 우리 선생님도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정말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정부는 희생자가 발생한 학교에 전담팀을 꾸려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고, 학교 안전 교육도 보완할 방침입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 "우리 중고생들도 또 일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좀 마음이 아프고, 이제 학교 안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저희가 다듬어야 될 그런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동안 각 학교가 조기를 게양 하고 추모 리본을 착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종 행사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이준하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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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남현택, 이준하 영상편집 : 김하은

정영훈 기자(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2256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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