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제서도 인명사고…다리 붕괴로 140명 숨져

보도국 2022. 10. 31.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도의 축제에서도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축제 인파가 몰린 보행자 다리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순식간에 강에 빠진 건데, 어린이들을 포함해 1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뉴델리에서 김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물에 빠진 사람들이 무너진 다리 끝을 붙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한 건 현지시간 30일 오후 6시 40분쯤.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불과 몇 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졌습니다.

다리 위에는 인도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즐기기 위해 500여 명이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실종자도 많아 수색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크람 / 사고 목격자> "다른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다왈리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놀러 왔습니다. 과부하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아이들이 넘어졌어요."

인도에선 매년 10월과 11월 디왈리 등 여러 축제가 열립니다.

사고가 난 다리는 축제 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히는데 이번 인파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다리로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다리는 약 150명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데 다리를 관광할 수 있는 티켓이 약 675장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80년에 개통해 7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26일 재개장했는데, 사고 발생 전날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김영현입니다.

#인도 #디왈리축제 #인명사고 #다리붕괴 #현수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