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충격에…韓 소비 경제에도 적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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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각종 행사들의 잇단 줄취소와 슬픔과 충격으로 한층 더 얼어붙은 소비 심리 등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가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해 최소 1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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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백화점·영화·놀이공원 매출 급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각종 행사들의 잇단 줄취소와 슬픔과 충격으로 한층 더 얼어붙은 소비 심리 등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가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해 최소 1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참사 다음날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 'K팝 콘서트'는 애도 기간 첫날 전면 취소됐다. 개최 측은 입장권 환불 절차에 돌입했다. 해당 행사에는 약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내달 5일 열리는 부산 불꽃 축제도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도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예정된 제주 올레 걷기 축제를 철수했다. 이 밖에도 각 지방자치단체가 준비 중이던 가을 지역 축제들도 잇따라 중단됐다.
국내 유통업계, 소상공인 업계 등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알려진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달 1일 개막 행사를 취소했다. 국내 3대 유통업체인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은 핼러윈 할인 행사를 중단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래 같은달 5월 소비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백화점 매출, 영화관람객 수, 테마파크 입장객 모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고유가·고물가로 국내 경기 상황 역시 좋지 않은 데다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향후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99.2)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통신은 "한국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박상현 HI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참사는 금리 인상이 소비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소비자 심리는 이 상황의 회복과 수습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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