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합동분향소 마련…"이런 비극 다시는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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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져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수백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저녁까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네, 서울과 이곳 부산, 경남뿐 아니라 대전과 강원, 광주 등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일반인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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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도 합동분향소가 차려져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부산 합동분향소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부산에는 분향소가 언제 마련된 것입니까?
<기자>
네, 이곳 부산시청 합동분향소는 오늘(31일) 오후 5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당초 내일 아침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맞춰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수백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김민경/옥포중학교 1학년 : 견학 온 김에 주변에 분향소가 있대서 오게 되었어요. 어제 사망자분들께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분들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는….]
[박찬식/창원시민 : 저도 딸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저녁까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많은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이태원과는 비록 멀지만 내 친구, 내 가족의 일처럼 느껴진다며 추모객들 모두 슬프고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분향소들은 오늘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애도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고 있는 것이 여기서도 보이는데, 부산 말고 다른 지역 소식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과 이곳 부산, 경남뿐 아니라 대전과 강원, 광주 등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일반인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분향소 조문록마다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담은 추모의 글이 빼곡하게 적혔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박동명 KNN·김민수 G1, 영상편집 : 조무환)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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