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제주맥주를 꿈꾸다’…상장기업 육성 시동
[KBS 제주] [앵커]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장기업 20개를 유치·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10개 기관이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제주도에 양조장을 건설하며 수제 맥주 사업에 뛰어든 제주맥주.
제주 특색을 담은 제품과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구축하며 국내 수제 맥주 1위로 떠오르더니, 창업 7년 만인 지난해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제주 기업 가운데는 제주반도체 이후 두 번째로 상장 기업이 됐습니다.
[문혁기/제주맥주 대표 : "상장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하여 환경적인 요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상장을 하기 위한 실적, 목적 등이 뚜렷하게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상장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들이 모인 자리.
이 자리에서 제주도와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 등 10개 기관은 상장 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협약을 통해 적극적인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고,
[오영훈/제주도지사 :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한 상장 지원 맞춤형 펀드도 조성해나갈 것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단계와 유형에 따른 컨설팅을 맡기로 했습니다.
[홍순욱/한국거래소 부이사장 : "상장 경제력이 있는 유망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저희가 노력을 하겠습니다."]
2010년 본사 이전 이후 가상현실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도내 한 기업은 코스닥 상장에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조상현/PNI컴퍼니 부장 : "상장 심사라든지 회계 감사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도에서 협약을 통해서 많은 지원을 주실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현재까지 상장 희망 의사를 밝힌 도내 기업은 24곳, 이번 협약을 통해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공약이 이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기자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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