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 합동분향소 2곳에 '마음안심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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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 등의 심리 안정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설치한 이태원 통합심리지원단이 1일부터 서울시 합동분향소 인근인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 6호선 녹사평역 광장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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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 등의 심리 안정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에 설치한 이태원 통합심리지원단이 1일부터 서울시 합동분향소 인근인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 6호선 녹사평역 광장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치유를 돕기 위해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을 한다.
이용 대상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 기타 상담 희망자로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서울광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녹사평역 광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립정신건강센터 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찾아 의료진들에게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을 만나 통합심리지원단 운영상황을 점검한 뒤 "트라우마 최소화를 위해서는 조기에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상자와 유가족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사상자들이 이송된 고대안암병원을 찾아 장례 중인 사망자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부상자를 만나 위로를 전했다.
또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복지부·지자체 직원을 만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중상자 의료지원과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해 총 53개 기관에 직원 85명을 파견했다. 서울시도 유가족과 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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