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의 해체...KDB, "다음 월드컵 출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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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을 앞두고 더 브라위너가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내 아이들이 지켜보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지만 정말 특별하다. 매우 중대한 대회가 될 것이지만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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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 월드컵이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 32개국이 트로피를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우승 후보는 많다. 개인 기량과 함께 팀 컬러까지 장착한 브라질,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4년 전 설욕을 다짐할 독일 등. 벨기에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황금 세대의 마지막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벨기에는 '황금 세대'라고 불리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티보 쿠르투아,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등 각 구단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선 8강에 올랐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대를 충족하진 못했다. 팬들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원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나 유로에서나 벨기에는 좀처럼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물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팬들과 현지 매체들은 황금 세대를 허망하게 보내는 벨기에를 비판했다. 비판의 화살은 대부분 전술적인 특색이 없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향했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황금 세대의 주역들이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는 만 31세이며 아자르 역시 만 31세다. 로멜루 루카쿠도 만 29세, 쿠르투아도 만 30세다. 바우트 파스, 아마두 오나나, 유리 틸레만스, 샤를 데 케텔라에르 등 어린 재능들도 있지만 확실히 윗세대 선수들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벨기에는 평소보다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해야 한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을 앞두고 더 브라위너가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내 아이들이 지켜보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지만 정말 특별하다. 매우 중대한 대회가 될 것이지만 압박감을 느끼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음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했다. 그는 "타이밍은 아직 잘 모른다. 그것에 대해 걱정하거나 생각해도 소용없다. 4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모른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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