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장례·치료 불편없게"…복지장관 현장 점검

기사내용 요약
고대안암병원 및 트라우마센터 방문해 점검
사망자 유가족 만나 장례 절차 지원 등 약속
"부상자·유족 조기·적극적인 심리 지원 중요"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은 31일 오후 2시30분 고대안암병원, 오후 3시30분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찾아 이태원 사고 부상자의 의료·심리지원과 사망자 장례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태원 참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고대안암병원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인 사망자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으며 "유가족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부상자를 찾아 위로하고,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진을 비롯해 부상자 및 사망자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복지부·지자체 직원을 만나 의료 및 장례지원 상황도 점검했다.

복지부는 중상자 의료지원과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해 공무원을 배치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53개 의료기관에 85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서울시는 유가족과 전담공무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유족 및 장례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조 장관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이태원 사고 직후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부상자와 유가족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기에 적극적인 심리 지원이 중요하다"며 "심리 지원을 통해 부상자와 유가족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노력해 달라. 정부도 현장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와 간접적으로 영상을 접한 국민들도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1일부터는 이태원 참사 서울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에 마음안심버스가 운영된다.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 외에도 트라우마 회복 지원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과 상담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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