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사람] 사고현장서 구조활동 뛰어든 신현영 "골든타임 놓쳐… 예방대책 마련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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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대참사' 직후 현장에 뛰어들었던 의사출신 신현영(사진) 의원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실제 이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의 정부 국가대책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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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을 할 수 있는 정부 국가 대책이 필요하다"
'이태원 핼러윈 대참사' 직후 현장에 뛰어들었던 의사출신 신현영(사진) 의원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의원은 지난 29일 사고 발생 후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에 자원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 의원은 "좁은 골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게 문제가 있었다"며 단 시간에 압사사건이 순간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다섯겹, 여섯겹으로 깔렸다고 하는 데, 당시만 해도 대규모의 사람들이 깔리고 실질적으로 빠르게 구조되지 못하면서 사망자가 폭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인원을 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얘기했다. 대형 인파로 인해 깔려 있는 사람을 구조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골든 타임이 4분이라고 알려져 있는 데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실제로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다"며 "현장의 전문가들과 응급 구조했던 분들 대부분이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어서 소생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증언들을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엔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 이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의 정부 국가대책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지자체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결국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현장 대응이나 현장에서의 지휘 대응이나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그래도 이미 사망을했고 이미 손상이 온 상황을 다시 회복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는 마음이 가득했다"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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