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개시…북 반응 주목
[앵커]
한미 공군이 다음 달 4일까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실시합니다.
한미 전투기만 240여 대가 출격하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공중훈련이 이뤄지는 건 5년 만입니다.
연합훈련을 비난해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내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됩니다.
우리 공군에서는 적의 방공망을 뚫고 주요 통제본부를 타격할 수 있는 F-35A 등 140여 대가 출격합니다.
미국 7공군사령부에서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이자 미 전략자산인 F-35B를 비롯해 100여 대가 참여합니다.
F-35B 전투기가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주 공군 소속 공중급유기도 처음으로 투입됩니다.
<최윤석 / 공군 서울공보팀장(지난 18일)> "한미 연합 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 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공중훈련은 5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집니다.
전투기 출격 횟수만 1,600회에 이릅니다.
기지방호와 대테러 훈련을 비롯해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24시간 수행할 계획입니다.
2015년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된 이 연례훈련은 지난 정부 들어 그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2018년에는 '전투준비테세 종합훈련'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우리 공군 단독 훈련과 소규모 연합 공군훈련으로 축소됐습니다.
2019년에는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가, 올해 한반도 정세가 엄중해지며 '비질런트 스톰'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됐습니다.
대규모 연합훈련인데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는 훈련인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로 다시 무력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이 동해상에 전개됐을 때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한미 #공중훈련 #북한 #비질런트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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