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야 이 XXX" 분향소서 욕설... 이유는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김성준 2022. 10. 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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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한 시민이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한 장관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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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을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한 시민이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한 장관은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날 SBS, JTBC 등 분향소 현장 생중계 영상을 보면, 한 장관이 국화를 들고 분향소에 헌화하려고 다가갈 때 한 시민 A씨가 갑자기 "이거 한동훈 아니야?", "야 이 XXX야. 이 XXX아"라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시민이 "왜 그러는 거요"라고 묻자 그는 "어떻게 반응 나오나 보려고.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라고 답했다.

이 시민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분향소 근처에서 욕설하고 고성을 지르는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그는 몇 마디 궁싯거리며 대꾸하다가 이내 조용해졌다. 한 장관은 이런 소동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대로 조문을 진행했다.

한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가족과 부상자 모두 세상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끼실 것 같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상상도 잘 안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부상자를 지원하고 사실을 규명하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는 일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고인을 욕보이는 행동"이라며 A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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