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수아레스, 멀티골로 데뷔팀에 '우승컵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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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에 이어 우승컵까지 안겼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5분, 수아레스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 받은 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우수 선수'는 단연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수아레스는 나시오날 유스 출신으로 데뷔를 이룬 뒤, 2006년 여름 FC 흐로닝언(네덜란드)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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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금의환향에 이어 우승컵까지 안겼다. 이보다 로맨틱할 수 있을까.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은 31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2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파이널에서 리버풀 FC를 4-1로 꺾고 통산 4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주인공은 수아레스였다. 0-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5분, 수아레스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패스 받은 뒤,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시오날은 이후 후반 23분 베시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서도 수아레스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연장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나시오날은 지글리오티의 멀티골까지 추가하며 4-1로 승리할 수 있었다.
'최우수 선수'는 단연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수아레스는 결승전 멀티골과 더불어 리그 13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수아레스는 SNS를 통해 "매 걸음마다 함께 해줘서 늘 감사하다. 나의 행복은 당신들과 함께한다. 항상 함께하자"라고 남겼다.
수아레스는 나시오날 유스 출신으로 데뷔를 이룬 뒤, 2006년 여름 FC 흐로닝언(네덜란드)으로 이적했다. 그러고 AFC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 FC(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몸을 담았다. 올여름 계약 만료가 된 뒤, 친정팀 나시오날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나시오날에 리그 우승컵을 안긴 수아레스는 월드컵 종료 후,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된다. 나시오날 회장은 "수아레스는 시즌이 끝나고 떠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름다운 복귀, 그리고 낭만 완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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