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승용차 수출액 126억달러 ‘역대 최대’

이강진 2022. 10. 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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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26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0.1% 증가했다.

3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40억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3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35억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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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1년보다 30.1%나 늘어
친환경차 42%↑… 40억달러 돌파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26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0.1% 증가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수출 대수는 59만4000대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6.8% 늘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 대상 국가별(금액 기준)로 보면 미국(58.1%), 캐나다(35.6%), 호주(34.1%), 영국(9.3%), 독일(16.4%) 등은 1년 전보다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24.6%), 네덜란드(-37.4%), 베트남(-13.9%)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46.9%), 캐나다(6.2%), 호주(5.9%) 등의 순이었다.

3분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40억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된 친환경차는 14만8000대로 1년 전보다 51.7% 늘었다. 관세청은 “세계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친환경차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보면 미국(145.7%), 영국(10.0%), 독일(6.9%), 캐나다(47.9%), 스페인(30.0%), 이스라엘(36.4%) 등을 상대로 수출이 늘었다.

수출 승용차 1대당 평균 단가는 2만127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2만7410달러로 6.1% 하락했으나, 수출 주력 품목인 중형 휘발유 차량(10.9%)과 대형 휘발유 차량(8.4%)의 단가가 오르며 평균 수출 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3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35억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7.7%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29.3% 증가한 17억9100만달러였다.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수입액 비중은 51.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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